[건강] 식물성 기름, 정말 몸에 좋을까? (4) - 오메가-3와 오메가-6의 진실

이 포스팅에 대한 내용은 <식물성 기름, 뜻밖의 살인자 - 데이비드 길레스피> 의 책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필수 지방산이란 무엇일까요?
우리 몸에 있는 지방의 92%는 포화지방 또는 단일불포화지방입니다.
나머지 8%를 차지하고 있는게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다가불포화지방입니다.
이는 우리 몸에서 스스로 생산할 수 없어 '필수 지방산'이라고 불립니다.
우리 몸에서 생산할 수 없는 대표적인 필수 지방산은 오메가-3 오메가-6가 있습니다.
이 둘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많은 분들이 아시다 싶이 상당히 많은 작용을 하는 두 물질이지만 우리가 꼭 알아야될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 몸은 음식으로 섭취한 오메가-3와 오메가-6를 사용해 산화 지방의 일종인 에이코사노이드라는 물질을 만들어냅니다. 이는 우리몸의 여러 중요한 기능을 통제하는데 특히 면역 체계에서 염증 반응을 통제합니다.
부상을 입거나 세균에 감염이 되면 우리몸은 1차적으로 염증반응을 일으키는데 이것이 1차 방어선인 셈입니다. 상처부위기 곪거나 빨갛게 부어오르고, 아프고, 열이 나는 모든 증상이 염증 반응으로 나타나는 증상인 것입니다.
이것이 모두 에이코사노이드의 작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오메가-3에서 유래한 에이코사노이드는 염증을 억제하고, 오메가-6에서 유래한 에이코사노이드는 염증을 유발시키는 것입니다.
이 둘은 동일한 화학 반응 경로를 두고 다투고, 우리 몸은 이 두가지 물질을 이용해 염증 반응과 면역 체계를 세밀하게 통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몸은 오메가-3와 오메가-6의 이용에 있어서 그렇게 까다롭게 굴지 않는 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바로 오메가-3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선택 가능한 대상이 오메가-6뿐이라면 우리 몸은 오메가-6를 이용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망막에서 발생하는 병인 황반변성(황반에 손상을 입게 되는 것으로 사물을 세밀하게 파악할 수 없어 운전, 독서, 안면인식 등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고 심지어 시력을 잃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합니다.)을 살펴보면, 원래 오메가-3는 망막에 있는 시세포 외근을 구성합니다. 그런데 잘못된 종류의 다가불포화지방을 다량으로 섭취할 경우 오메가-3 대신 차선으로 오메가-6를 이용하면서 황반변성이 일어나게되고 망막 안에서 산화한 오메가-6는 망막색소상피에서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를 걸러내지 못합니다.
따라서 이 오메가-6가 노폐물이 쌓여 드루젠(기름 찌꺼기)이 되고 이 드루젠이 망막색소상피에 쌓여 황반이 손상을 입게 되어 황반변성으로 이어지는 것 입니다.

그렇다면 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은 무엇일까요? 당연한 말이겠지만, 오메가-6의 양을 줄이는 것입니다.
우리는 농경 사회가 정착되기 이전, 오메가-3와 오메가-6의 섭취 비율을 1대1로 유지하면서 다가불포화지방을 섭취해왔습니다.
그 후 농경사회가 정착되고 1800년대 초 산업혁명 전까지만 해도 오메가-3와 오메가-6의 섭취비율은 기껏해야 2대1 정도로 유지되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가 섭취하는 오메가-6의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오메가-3와 오메가-6의 비율은 20대1 정도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이는 200년 전의 수치에 비해 열 배나 차이나는 비율입니다.
물론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오메가-3와 오메가-6의 비율만 맞추면 되니 오메가-3의 양을 늘려볼까?' 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이는 조금만 생각해보면 말도 안되는 것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현재의 오메가-6 섭취량을 기준으로 성인 남성이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오메가-3의 양을 계산하면 14그램 정도입니다. 이만한 양을 얻으려면 오메가-3 보충제 47알을 복용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설령 이정도를 섭취할 수 있다고 해도 그때문에 지나치게 늘어나는 다가불포화지방이 문제가 됩니다.

그렇다면 필수 지방산을 포함한 다가불포화 지방은 얼마나 섭취해야 하는 것일까요?
하루에 오메가-3 지방산 1.5그램과 오메가-6 지방산 1.5그램을 섭취할 필요가 있스빈다.
그러나 이 양의 2배, 그러니까 각각 3그램 정도 섭취해도 인체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혀졌고, 오메가-3 지방산보다 오메가-6 지방산을 두 배 더 많이 섭취해도 상관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다가불포화 지방 섭취량은 하루에 3~6그램 정도가 적당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주의해야 할 기름과 먹어도 되는 기름에 대해 알아보고 약간의 의견을 덧붙이며 식물성 기름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본 포스팅의 거의 모든 본문은 <식물성 기름, 뜻밖의 살인자 - 데이비드 길레스피>에서 발췌했으며 저작권에 문제가 될 경우에는 삭제하겠습니다. 저는 본 포스팅으로 발생하는 어떠한 금전적인 부분도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여기에 쓴 내용은 책의 내용을 짜집기 한 것으로 책을 구입해서 읽어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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