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에 대한 내용은 <나는 왜 영양제를 처방하는 의사가 되었나 - 여에스더>의 책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영양제에 대한 많은 이야깃거리들이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영양제가 필요없고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거나, 효과가 없을 뿐더러 부작용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양제의 오해와 진실에 대해 차근차근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1. 우리는 영양 과잉시대에 살고있다?
절반은 옳고 절반은 틀린말입니다. 우리의 옛 조상들은 자연에서 채취하는 음식만을 먹고 살았습니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 싱싱한 고기와 내장등을 그때그때 섭취할 수 있었죠.
과연 여러분은 우리가 살고있는 이 시대에도 옛날과 같은 양의, 아니 더 많은 양의 영양소를 섭취한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까?
물론 마음만 먹으면 총 칼로리는 더 많이 먹을 수 있을 것 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먹는다고 해서 과연 영양소를 골고루 먹었다고 자부할 수 있을까요?
요즘 현대인들은 너무나 바쁘게 살아갑니다. 라면, 치킨, 피자, 햄버거 등의 인스턴트 음식으로 한끼 식사를 대신하기도 하죠.
이러한 인스턴트 음식으로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과연 영양소를 제대로 챙긴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또 하나, 옛날의 과일과 지금의 과일은 영양 성분 자체가 다릅니다.
화학비료의 남용으로 인해 채소와 과일이 부실해졌고 동일한 땅속에 수십년동안 비료를 주었다 거두었다를 반복하다 보니 토양속에 있던 미네랄 자체가 고갈된 것입니다.
단적인 예로 1950년도의 사과 1개의 철분을 먹으려면 1998년도의 사과 26개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과연 지금은 상황이 더 나아졌을까요?
2. 식품으로 먹는게 최고다?
물론 식품으로 모든 영양소를 챙겨먹을 수 있으면 그거야 말로 최고입니다.
마치 예전의 채집, 수렵시대로 돌아가서 매일매일 먹고 살 걱정만 한다면야 충분히 음식을 통해 영양소를 골고루 공급받을 수 있겠죠.
하지만 현대인들은 음식을 먹는것 외에 신경쓸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또한 요즘같이 환경오염이 심각한 시대에서는 음식도 더 이상 완벽한 먹거리가 아닙니다.
일례로 등푸른 생선의 예를 보면, 환경오염으로 인해 대부분의 상위 포식자에 있는 생선들은 중금속 오염으로 인해 먹어서는 안될 음식으로 권고되기도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새우, 명태, 연어, 참치 등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선들도 하루 권장량이 정해져있습니다.
산업 현장에서 배출되는 수은은 플랑크톤부터 점차 쌓이기 시작해서 작은 물고기, 큰 물고기를 거쳐 사람의 체내에까지 쌓이게 됩니다.
그래서 요즘 나오는 오메가-3를 살펴보면 정어리나 멸치등 수은이 쌓이기 이전의 생선등을 통해 오메가-3를 추출하거나 수은이나 중금속에 대한 테스트를 철저히 해서 오메가-3를 만들기 때문에 오히려 영양제를 통한 오메가-3의 섭취가 더 합리적이고 안전할 수 있습니다.
축산물과 우유, 채소와 과일 등 요즘 생산되는 각종 식품들도 오염되어 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의 축산 시설과 농가에서 원가를 낮추기 위해 열악한 환경 아래 대량 사육하거나 재배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안타깝지만 항생제와 다이옥신 등의 환경호르몬, 성장호르몬, 농약 등으로 오염된 식품을 먹게 될 가능성이 높은 시대입니다.
3. 부작용이 있고 효과가 없다?
이는 대부분 언론의 잘못된 보도로 인한 오해입니다.
미국 독성통제센터에 따르면 해마다 미국에서만 530억 차례의 영양제를 먹지만 이로 인한 사망 사고는 1994년부터 2004년까지 10년간 미네랄 제제 7건, 식물 추출물 6건, 복합 영양제 1건에 불과하며 비타민제는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사망 사고의 원인도 유아의 잘못된 섭취로 인한 사고이거나 마황 등 식물 추출물의 부작용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신뢰할 수 있는 어떤 기관에서도 '영양제를 먹지 말아야 한다'고 권유한 곳은 없습니다.
때때로 언론과 일부 의사들은 영양제 섭취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거의 독극물 수준으로 폄하하고 있습니다. 언론에서 말하는 부작용은 양에 관한 문제로 봐야 합니다.
본질적으로 영양제는 약물이 아닌 식품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섭취할 경우에 부작용이 있을 확률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하지만 밥을 먹고 체하듯이 영양제를 과량으로 복용하면 원칙적으로 영양제가 아닌 어떠한 경우라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영양제의 효과가 없다고 느끼게 되는 이유는 영양제의 효능을 밝히는 역학 연구의 어려움이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영양제로 임상실험을 한다고 하여도 한 사람의 죽음에는 많은 요인이 관여합니다. 또한 영양제는 약물처럼 즉각적인 반응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식품에서 특정 질병의 예방 효과를 얻으려면 적어도 10년 이상의 긴 관찰이 필요합니다.
어쩌면 수십년이 걸릴지도 모르고요. 짧은 기간 관찰해서는 대부분의 연구에서 영양제의 질병 예방 효과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효과가 없는 것이 아니라 효과가 나타나기 전에 연구가 끝나기 때문에 효과가 없다고 보이는 것입니다.
또한 영양제의 질 차이도 고려하지 않고 메타분석(직접 실험을 하는게 아니라 이전 실험들의 결과를 짜집기 해서 만든 통계)을 통해서만 연구를 하는 문제점도 있습니다.
이러한 메타분석은 당연히 신뢰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이밖에도 다른 이유가 수없이 많겠지만 대표적으로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영양제에 대한 인식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꼭 먹어야 되는 영양제와 영양제를 먹을 때 알아야 하는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본 포스팅의 거의 모든 본문은 <나는 왜 영양제를 처방하는 의사가 되었나 - 여에스더>에서 발췌했으며 저작권에 문제가 될 경우에는 삭제하겠습니다. 저는 본 포스팅으로 발생하는 어떠한 금전적인 부분도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여기에 쓴 내용은 책의 내용을 짜집기 한 것으로 책을 구입해서 읽어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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