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생체 2급 실기 및 구술 시험을 봤습니다.
실기 장소는 집에서 제일 가까운 경민대로 골랐습니다.
대한보디빌딩협회 사이트에 들어가면 공지사항에 본인이 오전조인지 오후조인지 확인할 수 있는데 저는 오후 4조에 속해있었습니다.
오후 시험은 1시부터 시작이라고 해서 간단하게 아침 겸 점심을 먹고 12시 50분쯤 도착을 했습니다.
저는 시간을 딱 맞춰서 갔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오셨더라구요.. 쫌 민망했습니다.
핸드폰을 반납하고 대기실로 들어갔는데 다들 옷을 갈아입고 계셔서 저도 옷을 갈아입으러 갔습니다. 탈의실이 따로 없었기 때문에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대기실로 돌아와 앉아있었습니다.
시험 의상이 하의는 허벅지가 보이는 짧은 반바지이고, 상의는 팔이 없는 민소매를 입어야 되서 더운날임에도 약간 춥더라구요. 민망하기도 했구요.
앉아서 구술 족보를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30분쯤 쭉 훑고 있었는데 제 이름을 불렀습니다.
생각보다 제 이름을 빨리 불러서 약간 당황해 준비한 것을 다 챙기고 4조 시험장 앞으로 갔습니다.
가져온 헬스장갑을 끼고 시험장 안에 들어가니까 심사위원 3분이 계셨고 수험표를 심사위원분들에게 제출한 뒤 파란색 실기 시험 종이와 노란색 구술 시험 종이를 각 1장씩 뽑아 심사위원분께 드렸습니다.
실기
바벨 컬
벤트 오버 레터럴 레이즈
런지
리버스 크런치
포징 - 사이드 체스트
너무 갑작스럽게 시작해서 바벨컬은 약간 엉성하게 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2회 실시하니 그만하라고 하셨습니다.
벤트 오버 레터럴 레이즈는 마음을 가다듬고 제대로 자세를 취했습니다. 마찬가지로 2회 후 그만.
런지는 정면을 보고 하려다가 심사위원분들에게 옆으로 할까요? 물어보니 그러라고 하셔서 옆면을 보여주는 자세로 했습니다. 무릎이 나가지 않도록 최대한 신경쓰고 3회 실시 하니 그만.
리버스 크런치는 약간 망했습니다.
너무 반동을 준 것 같기도 하고 총 2회를 실시했는데 처음과 두 번째 자세가 너무 상이하게 달랐거든요 ㅜ 어쨋든 2회 실시 후 그만.
포징은 사이드 체스트가 나왔습니다.
이것도 많이 연습한 것이라 무난하게 넘어갔습니다.
구술
컬러링
복장규정위반
준비운동의 목적
와이드그립
생활체육의 목표 5가지
컬러링 - 컬러링은 예선 24시간 전에 바를 수 있으며 혈관을 왕성하게 해주는 핫스타프나 반짝이는 무색오일, 컬러크림은 바를 수 없으며 프로탄만... 그만
복장규정위반 - 처음에 잠깐 머뭇머뭇하다 연결부위와 단추에는 장신구를 할 수 없으며 남자와 여자 모두 결혼반지를 제외한 장신구를 할 수 없습니다.
준비운동의 목적 - 체온을 높여주고 근육과 관절을 이완시켜 부상을 예방합니다.
와이드 그립 - 평소 잡는 그립보다 넓게 잡는 방법입니다.
생활체육의 목표 5가지 - 건전한 여가활동을 할 수 있고 건강한 신체를 만들수 있으며... 그만 (5가지를 알고 있었지만, 문장 사이사이를 매끄럽게 말하지 못해 버벅버벅이며 다시 말했더니 두가지만 듣고 그만하라고 하셨습니다. 찝찝하네요 ㅜㅜ)
생각보다 빠르게 끝났습니다. 좀 허무하기도 했구요.
사실 긴장이 하나도 안됬는데 시험장에 들어가니 긴장이 확 되서 시험을 잠깐 봤지만 나오니 땀이 너무 나더라구요 ㅜ
실기 및 구술시험은 네이버 카페 단박에 오름을 많이 참고했고, 성피티님의 책도 한 권 사서 보았습니다.
네이버 카페를 보니 일단 전부 알고 대답하면 거의 합격이라고 하셔서 가능성이 보이기는 하는데 한 두개 찝찝하게 넘어간 부분이 있어서 약간 걱정은 됩니다.
결과는 7월 12일에 나온다고 하는데 꼭 붙었으면 좋겠네요 ㅜㅜ
결과 나오는대로 포스팅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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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뜨자 마자 컴터 키고 점수 확인했습니다ㅎ
네이버 실검 3위더라구요 ㄷㄷ
그래서 그런지 사이트가 많이 느렸지만, 접속이 안되는 정도는 아니라 바로 확인했네용
결과는 생각외로 고득점으로 합격했습니다!!!! ㅜㅜ
사실 대답도 전부 하고 포즈도 다 취했지만.. 알게 모르게 찝찝한 구석이 있었는데 속시원하게 고득점으로 합격해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ㅎ
이제 연수과정이 남았네요!!
내일(13일)부터 바로 연수신청 기간인데 연수는 듣는 사람이 많아 경쟁이 치열하다고 하니 내일도 일찍부터 클릭 할 준비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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