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3. 자원봉사 면접후기 / 합격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 면접을 다녀왔습니다.
면접장소는 서울외대였고 12월부터 면접일이 있었는데 저는 군인이라 휴가때 면접을 봤어야 하기 때문에
1월 중순에 날짜를 잡았습니다. 사실 늦게 보는게 다른 면접 후기들을 볼 수 있어서 나쁘지 않았어요.

사진은.. 너무 오래전이라 없네요 ㅜㅜ 늦게라도 찾으면 추가 하겠습니다
면접장소에 가니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습니다.
교복입고 온 학생들부터 머리가 하얗게 세신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정말 다양한 분들이 오셨었습니다.
신분증으로 본인확인하고 대기 강의실 가서 기다리고 있으니 스탶분들이 5명씩 짝지어서 올려보내셨어요.
제가 속한 조는 저까지 5명이었는데 저빼고 다 여자분이셨습니다..
두근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면접실에 들어가니 면접관 3분이 계셨고 단체질문이랑 개인질문 물어보셨습니다.

오래되서 질문이 전부 기억나진 않았지만 꽤 많은 질문들을 했었습니다.
좋아하는 동계스포츠 종목, 선수, 좋아하는 이유, 리더 자리를 맡으면 잘 해낼 수 있는지, 봉사 경험, 강원도가 겨울에 엄청 추운데 잘 견딜 수 있는지, 패럴림픽 기간에 봉사에 참여할 수 있는지, 상부에서 부적절한 지시가 있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 올림픽 기간 중 자원봉사를 그만 둬야할 상황이 생기면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을 단체 질문으로 물어봤고
개인질문은 마스코트 이름, 뜻, 올림픽 개최도시 등을 물어보셨습니다.

면접관님들께서 긴장 풀라고 하셨는데 떨리긴 하더라구요.
질문 후 답변할때 마다 종이에 뭔가를 적으셔서 더 긴장되었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딱딱하지 않고 재밌게 면접을 봤던것 같아요.

면접 후 면접시간동안 기다려준 여자친구와 외대 앞 일식집에서 간단히 밥 먹고 역앞 카페에서 커피한잔하고 돌아왔네요.
면접장소는 안찍고 먹을것만 찍은 나란놈,,,,


면접 결과는 3월 중 메일로 통보된다고 했는데 이것만 통과하면 정말 뽑히는거라 결과가 발표될때까지 너무 떨렸던것 같아요.
정확히 몇일에 결과가 나온다고 한것도 아니라 3월이 시작되고 매일 결과 메일이 왔나 확인했네요.

그리고 3월의 어느날..



그 어려운걸 제가 해냅니다 여러분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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