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제 나이 19, 평소에 스포츠를 좋아하긴 했지만 올림픽이라는건 먼나라 이야기로만 들렸고
'우리나라에서 하니까 구경이나 한번 가봐야지!'라는 생각정도만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 관심밖으로 사라졌죠.
그리고 5년 뒤, 군 입대한지 1년되는 2016년 7월에 문서가 하나 내려왔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 모집'
문서를 보자마자 0.1초의 고민도 없이 바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30년만에 하는 올림픽이고 첫 '동계'올림픽이자
세계적으로 가장 큰 대회에 제 손길이 닿는다는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렸고
운명처럼 자원봉사 기간도 딱 군대 제대하고 남는 시간이었기 때문에 바로 신청했습니다.
사실 지원할때도 지원 분야 때문에 많은 고민을 했는데요.
처음에는 '경기' 분야를 지원하려고 했는데 주관적인 느낌상 경쟁률이 치열할 것 같았고
제 전공인 ICT 기술을 하려니 군대에서 2년동안이나 UTP케이블을 끌고 다녔는데
그걸 평창까지 가면서 하기보다는 다른 분야를 지원하자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지원한 분야는 '사무지원'
가장 무난하고 순수한 사무직으로 일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실무에서 사무직의 느낌도 궁금했기 때문에 지원했습니다.
결과는 10월에 메일로 통보한다 했으니 기다리는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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